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레미제라블(2012) - 이 영화를 언제 봤는가?

영화를봤다

by 각각 2020. 10. 24. 12:54

본문


영화의 재미를 결정하는 요소는 수도없이 많다.

치밀한 스토리, 흥분되는 장면, 영상, 소리, 캐릭터 등등등등등...

의외로 영화를 이해하고 보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를 한가지 더 깨달았다.

 

그 영화를 언제 봤는가?


2012년에 본 레미제라블과 8년뒤인 어제 본 레미제라블은 다른 영화였다.

 

처름 영화를 봤을때는 영화를 봤다기 보다는 들었다는 표현이 더 맞는것 같다.

배우들이 좋아서 봤다가 음악에 푹 빠져서 듣고 또 들었다.

음악이 좋구나. 내용은 지루한 편이구나.

그렇게 느꼈었다.

 

하지만 어제 본 레미제라블은 전혀 달랐다.

 

20대의 내가 30대가 되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인물들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보이지 않던 인물간의 대화와 감정을 보였다.

그래. 노래라는것은 부도구였던 것이다.

 

노래라는것이 캐릭터들의 감정을 이렇게 극대화 시켜주는구나 깨달았다.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기어코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